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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100도전3좌] 원주 감악산 930m 완등 2020년4월7일

산이 좋아 산에 다닌다/명산100도전

by 한부분 2020. 4.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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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명산 100도전기 세 번째 명산은 원주 감악산이다.

2020년 4월 7일 충청북도 제천시의 봉양읍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감악산에 올랐다.

원주 우산동 상지대부근 원룸 복층형 오피스텔 퍼스티지더올림 분양을 위해 원주에서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2020년 4월 7일 명산100도전 3좌로 선택한 원주 감악산은 나 홀로 산행으로 결심하고 원주 우산동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해 남원주 IC를 타고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제천방향으로 달려 신림 IC를 빠져나와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감악산 쉼터 앞에 도착하니 11시다.

감악산 펜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요금 300원은 선결재해야 한다. 배낭과 등산화를 정비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휴대폰으로 간단한 일처리도 하고 감악산 정상을 보기 위해 출발한다. 나 홀로 산행이어서 좀 편안하게 산행을 해야겠다고 꿰를 부려 계곡길로 오르기로 결정했다. 능선 코스로 오르면 감악산 정상이 2.84km이고 계곡코스로 오르면 2.46km다.

감악산 등산코스를 계곡코스로 결정하고 11시 20분 출발했다. 코스는 계곡길을 올라 계곡코스 정상에서 좌회전해 감악산 정상 월출봉을 인증하고 능선코스로 하산길을 잡아 감악 3봉 ~ 2봉 ~ 1봉을 보고 능선으로 하산해 원점 회귀하는 코스다.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감악산 계곡길은 등산객 한 명 보기도 어려웠고 고즈넉하고 쓸쓸한 산행을 선사했다.

감악산에는 감암산성이 있는데 이산 성은 제천의 다른 산성들과 달리 강을 끼고 있지 않은 산성이다. 감악산은 북쪽의 치악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며 남쪽으로 석기암산과 연결돼있다.

감악산 정상을 향해 계곡코스로 출발한 지 1시간 10분여 만에 계곡코스 정상을 지나 감안산성 돌담을 만났다. 감악산 정상이 보인다. 동자바위를 둘러보고 월출봉으로 향한다.

2020년 4월 7일 오후 12시 35분에 감악산 정상 945m 인증.

BAC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명산 100 원주 감악산 제천 정상석 인증. 셀카 찍느라 고생 쪼끔 했다. 은평뉴타운산악회 현수막도 들고 인증샷 한 장 더한다.

월출봉을 내려와 바위 밑에서 점심을 먹는다. 월출봉 큰 바위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가려린 나무가지다. ㅎㅎㅎ 누군가 처음 궤어 놓았을 나무가지는 그닥 힘들어 보이지 않고 월출봉 큰바위를 지탱하고 있구나.

점심은 보온병에 담아온 뜨신물로 컵라면을 끓이고 김밥 한 줄에 컵수프다. 정상에서 허기진 곡기 채우기는 꿀맛이다.

막걸리 한잔이 아쉽다.

1.4km 내려가면 신라 문무왕 2년 66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백년사가 있다. 능선 코스로 올라왔다면 백년사를 돌아보고 계곡으로 하산길을 잡았을 텐데 능선을 타고 넘어 하산해야 하기에 백년사 보기는 패쑤하기로 하고 오후 1시 30분에 하산길을 잡았다.

원주 감악산 정상석 인증을 위해 감악 3봉으로 가는 길은 하산이 아니고 등산이다. 바줄을 잡고 내려가고 올라가를 반복하다 보니 원주 감악산 정상석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제 갤럭시 S20+ 폰카메라로 셀카 인증샷 찍는 방법을 터득했다. 은평뉴타운 산악회 현수막 인증 시간은 오후 1시 50분.

능선 타고 신나고 빠르게 하산길을 잡아야겠다.

아슬아슬한 절벽 옆으로 바줄과 발판 세 개를 넘어 가본다.

오르락내리락 감악 3봉을 넘어 2봉도 넘고 1봉을 넘어 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감악산 능선을 넘는 봄바람은 아직 매서웠고 직벽에 가까운 절벽 내려가기는 두려움마저 들게 했다.

능선 코스로 감악산 보기를 선택했었다면 빡시게 힘은 들었을 것이고 오르락내리락 줄잡고 유격하는 기분을 선사하며 재미있었을 것 같다.

감악산 아래에는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다. 원점 회기로 출발한 곳에 돌아오니 오후 3시 20분이다. 감악 3봉을 출발해 1시간 30분 걸렸다.  원주 감악산 산행은 해발 고도 445m에서 출발해 930m까지 올랐고 전체 산행거리는 7.23km 산행시간은 4시간을 기록했다.

 

원주 감악산 산행 후 뒤풀이는 제철음식인 정말 먹기 어려운 봄 도다리쑥국에 치악산 막걸리다. 개운한 했던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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