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2020년 7월 29일 발표 했습니다. 이번에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66,868개 사(社)이며, 전체 건설업체 75,523개 사의 89%이입니다. 종합건설업 등록업체수는 13,380개 사 이며 이중 시평업체는 11,981개사로 2019년 7월 말 대비 937개 업체가 늘어났습니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20조8461억원으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순위변동이 잦은 10위 자리는 올해 SK건설(5조1806억원)이 차지하고, 작년 10위였던 호반건설은 두 계단 내려갔습니다. 2~4위는 현대건설(12조3953억원)과 대림산업(11조1639억원), GS건설(10조4669억원)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입니다. 5위와 6위는 각각 포스코건설(8조6061억원)과 대우건설(8조4132억원)이 차지해 지난해 순위를 맞바꿨습니다.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8위 롯데건설(6조5158억원), 9위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원)도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습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입니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자격자명부제란 시공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1등급(6,000억 원 이상)~7등급(78억 원)], 공사규모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 제한 하는 제도이며 도급하한제는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하여 대기업인 건설업자(시평액 상위 3% 이내, 토건 1,200억 원 이상)는 시평금액의 1% 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 하는 제도 입니다.
2020년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 1,356억 원으로 지난해 248조 8,895천억 원에 비해 3.7% 증가했습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 8,663억 원으로 전년 100조 4천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나, 증가율은 2년 연속(4.1 →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평가액은 전년89조 9천억 원 대비 9.6% 증가한 98조 5천억 원, 신인도평가액은 15조 8천억 원으로 전년(14조 8천억 원) 대비 6.9% 증가하였으나, ‘기술평가액’은 42조 8천억 원으로 전년 43조 6천억 원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19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 3,323억 원, 현대건설이 6조 8,413억 원, 지에스건설이 6조 4,877억 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 3,636억 원, 삼성물산이 1조 8,751억 원, 대우건설이 1조 3,162억 원을,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6조 4,572억 원, 지에스건설이 5조 4,651억 원, 대우건설이 4조 9,241억 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 8,665억 원, 지에스 건설이 2조 9,482억 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 8,349억 원을, 조경 분야는 지에스건설이 660억 원, 제일건설이 617억 원, 에스케이임업이 567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19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대림산업(6,602억 원), 삼성물산(6,295억 원) 대우건설(5,650억 원), ‘댐’은 삼성물산(2,281억 원), 대림산업(495억 원), 대우건설(441억 원), ‘지하철’은 삼성물산(5,651억 원), 지에스건설(3,252억 원), 엘티삼보(1,875억 원) 순이며, ‘상수도’는 삼성엔지니어링(1,919억 원)·태영건설(700억 원), 코오롱 글로벌(567억 원), ‘택지용지조성’은 에스케이건설(3,964억 원)·대우건설(1,465억 원)·현대엔지니어링(1,361억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 3,533억 원), 대우건설(3조 9,187억 원), 포스코건설(3조 5,844억 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8,136억 원), 삼성물산(5,940억 원), 대우건설(5,524억 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 3,065억 원)·에스케이건설(1조 4,998억 원), 지에스건설(8,826억 원) 순입니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3,326억 원), 에스케이건설(1조 411억 원), 현대엔지니어링(7,168억 원),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1조 4,457억 원), 삼성물산(9,066억 원), 현대엔지니어링(8,023억 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1조 963억 원), 대우건설(7,343억 원), 현대건설(3,770억 원) 순입니다.
2020년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TOP 100위 지난해 실적 비교표
2020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에서 눈여겨 볼만한 내용은 대림그룹 계열 대림건설이 13계단 오른 17위로, 동부건설이 15계단 오른 21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 1일 출범한 대림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30위였던 삼호와 54위였던 고려개발이 합병하면서 탄생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및 주상복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미건설도 9계단 올라 26위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창립 첫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던 호반건설은 12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3조5천29억원이 지난해 4조4천208억원보다 약 9천억원 줄었기 때문입니다. 부영주택도 지난해보다 26단계 떨어지면서 4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 6천억 이상을 기록한 1등급 종합건설사는 55위 까지로 도급순위 55위 까지를 1군 건설사로 분류 할 수 있겠습니다.
2020년 발표 2019년 아파트 공사실적 상위 10개사의 아파트 브랜드는 자이, 푸르지오, 더샵, 롯데캐슬, 이편한세상, 힐스테이트, 아이파크, 래미안, 에스케이뷰, 데시앙 등입니다.
2020년 토목건축 시공능력 평가 순위로 본 아파트 브랜드를 나름 정리 해 봤습니다. 참고 삼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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