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 새해 첫날 개통

세종포천고속도로 일부 구간인 안성 구리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안성~구리 구간은 경기 남안성 분기점에서 남구리 나들목을 잇는 총 길이 72.2km의 왕복 6차로 고속도로입니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약 8년 만에 개통되었는데요. 총 사업비는 7조4367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안성에서 구리까지 주행거리는 기존 92.0km에서 72.2km로 약 19.8km 감소하며, 이동 시간은 88분에서 39분으로 약 49분 단축된다고 합니다. #안성구리고속도로 #구리안성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안성 분기점에서 용인 분기점까지 31.1km 구간은 국내 최초로 제한 속도 시속 120km를 도입합니다. 현행법상 고속도로 최고 제한 속도는 120km인데, 그간 이를 적용한 도로나 구간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외 구간은 최고 110km, 100km로 운영됩니다.

구리 안성 고속도로의 경기 성남, 하남에 위치한 남한산성터널은 약 8.3km로, 기존 인천북항터널(약 5.6km)을 제치고 국내 최장 6차로 터널로 개통 되었습니다. 국내 최장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약 11km)로, 왕복 4차로입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상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고덕토평대교가 개통되는데요. 이 다리는 교량의 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경간장)가 540m로 콘크리트 형식의 사장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대교입니다.

안성 구리 고속도로 구간은 남구리IC, 강동고덕IC, 초이IC, 광남IC, 오포IC, 북용인IC, 남용인IC(25.12 개통예정), 고삼IC, 안성맞춤IC  등 IC 9곳과 수도권제2순환선과 연결되는 북용인JCT,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용인JCT, 수도권제1순환선 맞물리는 서하남JCT,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남안성JCT 등 JCT 4곳, 용인 모현읍의 처인휴게소 등 휴게소 2곳을 갖추게 됩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경기도 포천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6.3㎞의 대규모 고속도로입니다. 포천~구리 구간(44.6㎞)은 지난 2017년 개통되어 운영 중이며 구리 ~ 안성 구간이 2025년 1월 1일 개통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안성~세종 구간(59.5㎞)은 2026년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통으로 앞서 지난 2017년 개통된 구리~포천 구간 44.6km와 연결돼 경기동남권에서 수도권제1순환선과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와 연결돼 서울은 물론 경기북부권 및 강원서북권으로 이동이 대폭 단축되고, 이용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평택제천고속도로와의 연결로 충청권으로의 이동은 물론 영호남으로의 다양한 이동 경로 확보와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양주, 구리, 강동, 하남, 용인 등 길따라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됩니다.